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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관옥 / 계명대 교수, 김수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 4강전을 시작했는데 국민의힘 얘기로 바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자 간의 격한 발언들이 오가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데 최근의 어떤 갈등의 흐름을 보면 발단은 윤석열 후보에서 시작된 것 같습니다. 어떤 발언이 나왔을까요?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13일) : 우리 당도 정권을 가져오느냐 못 가져오느냐는 둘째 문제고 정말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게 낫습니다.]
그러니까 설명해드리면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공세에 대응하면서 나온 발언으로 알고 있는데 당의 해체까지 언급이 나왔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관옥]
지금 윤석열 전 총장이 본인에게 뭔가 위기가 오면 그 부분에 대해서 특정 상대 후보, 예컨대 이재명 후보라든가 다른 홍준표 후보라든가 굉장히 공세의 수위를 끌어올립니다.
그렇게 해서 상황을 반전시키려는 그런 언행들을 이어가는데 이번 건 조금 많이 지나쳤죠. 그러니까 버르장머리가 아니라 그건 홍준표 후보가 한 얘기고. 정신머리가 없으면 당이 없어져야 한다.
이건 어떻게 보면 저는 홍준표 후보의 말이 설득력 있다고 생각하는 게 들어온 지 4개월밖에 안 된 당원이 이렇게 몇십 년된 당을 없애고 말고 할 수 있는 그 정도의 권한이 있는 것인가. 그러니까 여전히 윤석열 후보는 정치를 쉽게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부분에서 여전히 검찰총장의 인식 체계가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을 지울 수가 없고요. 정치인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하고 무게감이 있는 건지에 대한 생각들을 아직도 못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까 연속된 설화가 이어지고 그런 연속된 설화가 결국에는 본인의 아주 높았던 지지율을 계속해서 깎아먹고 지금의 상황까지 내려와 있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인데 그 부분의 근거는 저는 윤석열 전 총장의 인식체계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그것을 바꾸지 않는 한 뭔가 이런 설화는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이것은 안팎으로 많은 논란거리를 만들어낼 공산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말이나 화법의 문제가 아니라 인식 자체에 대한 문제제기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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